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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동유럽(4)

4일째 날

우리차량 운전기사 다릭이 오늘하루 휴가란다. 그래서 회사 사장 엔드루가 운전을 하고 다릭은 애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다릭은 애인과 우리차 앞에서 길안내 하는 하루가 되었다.

08:30 호텔을 출발하여 우리차량의 차고지 다릭의 고향 폴란드로 향했다. 고속도로 양쪽에 넓은 농장들이 있는 체코 땅을 지나 11:30에 체코와 폴란드 국경에 도착하여 약30분 정도 입국심사를 한 후 폴란드 땅에 들어설 수 있었다. 폴란드 땅으로 넘어오자 도로공사 중에 있는 곳이 군데군데 눈에 보인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인솔자가 말한다. 그러나 휴게소에서 만난 다릭은 기분이 좋은듯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며칠 만에 고향에 오고, 특히 애인과 같이 있으니 그렇지 않겠는가. 폴란드는 교황바오로 2세의 나라, 꽃을 사랑하는 나라, 동유럽 가운데 경제가 어려운 나라, 밀, 감자 생산이 세계1위라고 한다.

오늘여행은 지옥 내일여행은 천국이라고 인솔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어울리지 않은 폴란드의 작곡가 쇼팽의 강아지 왈츠를 들으면서, 지금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군은 비밀리에 이곳 교외에 거대한 강제수용소를 건설하여 군포로는 물론, 유럽 각지에서 연행한 일반시민(주로 유대인) 600만명 정도가 희생 당했다고 한다.

학살자의 가방

 하인리히 힘러(Heinrich Himmler)의 주도로 나치스친위대의 감독 아래 설치, 1942년 6월 처음으로 폴란드 정치범들 728명이 수용되었다. 수용소를 40개의 캠프로 나누었는데, 피수용자는 강제노동과 영양실조·전염병으로 죽거나 또는‘욕실·청결·건강’이라는 등 거짓 푯말이 붙은 독가스실로 연행되어 학살되었으며, 일부는 의학실험 대상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13:30 아우슈비츠 근처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 먹고 폴란드어 전공 유학생인 진미애의 안내를 받아 수용소로 향했다.

입구에 ARBEIT MACHT FREI (노동이 자유를 준다)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여자뿐 아니라 어린아이들, 의족한 지체부자유자 까지 학살된 근거를 눈으로 확인하니 말이 막혀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학살 때 사용한 약품은 사이크론B라는데 살충제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독약이란다.

등산용 버너에 사용하는 가스통과 비슷하게 생긴 1통을 가지고 400명을 15-20분에 학살할 수 있다니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학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체부자유자 등 장애인은 페놀주사로 학살하였다고 한다.

화장장

머리카락으로는 직물로 사용하여 옷을 만든 흔적도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가방, 머리카락, 의족, 안경 등 을 눈으로 보고 설마 사람이 이럴 수 있나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이곳에 수용되면 평균 수명이 2-3개월이란다.

아버지와 아들 2명이 함께 학살된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수용소에 들어오기 전 75Kg에 160cm인 폴란드 여인이 25Kg이 된 근거, 하루 1500칼로리 열량으로 생활한 근거, 화장터 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곳을 떠나기 직전 유대인 여학생이 검정옷을 입고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는 모습이 여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까지 잊혀 지지 않고 가슴이 아프다.

16:05 아우슈비츠를 떠나면서 가이드 진미애가 추가로 설명을 한다.

수용소는 3수용소 까지 있었으며, 아우슈비츠가 설치된 장소로 선정된 이유는 유대인이 많이 살고 있는 폴란드에다 외곽 지역 작은 마을이며, 철도요충지였기 때문 이란다.

히틀러가 유대인을 싫어한 이유는 미술을 좋아했던 히틀러가 미술대학에 입학을 위해 시험을 쳤다 낙방을 했는데, 시험감독관 7명중 4명이 유대인으로 유대인 때문에 낙방했다고 생각했고, 또한 여자 친구가 유대인 남자에게 시집을 갔으며, 사랑하는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입원 후 사망한 병원 의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유대인을 싫어했다고 덧붙여 설명을 한다.

유대인의 아픔을 뒤로 하고 우리일행은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교황 바오로 2세가 이곳 대학에서 공부했다는 크라카우로 이동하여 중앙광장과 형과 동생의 쌓아 서로 다르며, 죽음을 가져온 첨탑을 가지고 있는 마리아 성당을 관광한 후

중앙광장

 광장에서 인형극을 하는 청년 앞에서 한참을 어린이들과 같이 구경을 한 후 시장에서 예지에게 줄 토산품과 호박을 둘러봤으나 마땅한 것이 없어 나는 맥주한잔 예지엄마는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은 다음 18:30 광장을 떠나 저녁식사를 한 후 20:00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광장에서 인형극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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